현대 사회에서 맞벌이 부부는 더 이상 이례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경제적인 상황과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부부가 함께 일하고, 동시에 자산을 함께 관리하는 시대죠. 그렇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또한 부부가 함께 참여하며 장기적인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은퇴 이후 장기적인 소득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종신보험연금화’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을 단순한 사망 보장 성격으로만 보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연금처럼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함으로써 맞벌이 부부에게 실질적인 노후를 보장해주는 금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종신보험연금화 설계 팁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여러분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왜 종신보험연금화가 맞벌이 부부에게 유리할까?
맞벌이 가정의 노후준비에 꼭 필요한 이유는?
맞벌이 부부는 보통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사실상 든든한 소득원이 2개라는 점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노후 준비를 늦추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소득이 늘어나게 되면 소비 패턴이 커지고, 잉여 자금은 순식간에 줄어듭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종신보험연금화를 통해 일정 자금을 장기적으로 묶어두는 전략은 예산을 강제로 관리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맞벌이 부부는 퇴직 시기가 다를 수 있고, 은퇴 이후에도 각각의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종신보험 특유의 평생 보장성을 활용하면 사망보장과 동시에 일정 시점부터는 생활자금으로 전환해 운용할 수 있는 가치를 발휘합니다. 특히 100세 시대를 대비한 장기 전략에서는 이러한 종신보험연금화가 ‘은퇴 이후에도 계속 들어오는 월급’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재무적 불안 요소를 줄여주죠.
실제로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의 ‘종신보험 행복플랜’,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종신’ 등도 연금 전환 옵션을 제공하여 적절한 시점부터 연금처럼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저축성 보험의 성격과 보장성 보험의 성격을 동시에 지녀서 더더욱 전략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연금상품보다 월등한 점은?
맞벌이 가정이라면 국민연금, 개인형퇴직연금(IRP), 연금저축보험 등 다양한 연금상품에 가입했을 가능성이 높죠. 그러나 이들 상품은 대부분 일정한 시점 이후에만 연금 수령이 가능하고, 일부는 물가와 무관한 정액 수령이기 때문에 실질 구매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약화되곤 합니다. 반면 종신보험연금화는 정해진 일정 시점부터 평생 동안 수령이 가능하며, 심지어 일부 상품은 일정 금액 이상의 생활자금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합니다.
또한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시점은 본인이 원하는 나이에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학자금이 끝나는 시점이나 직장에서의 조기 퇴직 시점에 맞출 수 있어, 재정 계획의 유연성이 큽니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 있는 KB생명의 ‘통합종신보험’이나 한화생명의 ‘라이프플러스 종신보험’도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부분이 많아, 맞벌이 부부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뒤늦게 연금준비를 시작한 30대 후반 이상의 부부에게도 매우 유용한 구조임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고전적인 연금 상품과 비교했을 때,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하죠.
종신보험연금화 시 고려해야 할 항목들
언제부터 연금화하는 것이 유리한가?
종신보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유연한 연금 전환 시점 설정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부부의 상황에서는 언제 이 옵션을 설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부부의 소득 구조와 은퇴 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 중 한 명이 조기 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그 시점부터 연금을 수령하게 설계하는 것이 유리하고요. 혹은 자녀의 대학 등록금 지출 이후 가계 여력이 생기는 시기에 맞춰 수령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많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법은 60세 전후로 연금 전환을 설정하는 것이지만, 개인 상황에 따라 55세나 65세로 조정하는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설계사는 이 시기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면서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하기에 반드시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보장성 보험을 연금처럼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모든 상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므로, 가입 초기부터 해당 기능이 포함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연금 수령 방식과 금액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종신보험연금화를 설계할 때는 수령 방식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월지급, 분기지급, 연지급의 방식이 있고요. 월지급은 생활비처럼 쓸 수 있어 많은 부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죠. 연금 수령 금액 또한 일시금이냐 분할 지급이냐에 따라 동일한 원금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분할 수령 시에는 예상 수령 총액이 늘어나고, 일시금 수령 시에는 일정 세액이 차감된 후 지급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소득세 절세를 위해 10년 이상 유지한 후 연금 전환을 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를 늦출수록 매회 수령액이 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은퇴 자금의 다른 분배 방식과 조율해 가장 효율적인 시점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두 분 모두 가입하셨다면 각각의 연금 수령 시점을 다르게 설정해, 자금 유동성을 분산시키는 전략도 채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가정을 운영하는 데 유리한 요소가 되죠.
부부가 함께 설계해야 할 종신보험연금화 전략
부부 각자의 역할은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많은 맞벌이 부부가 ‘공동의 재정 목표’라는 말은 쉽게 하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서는 각자의 역할을 정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한 사람은 기본 생계 보장을 책임지는 구조, 다른 한 사람은 장기 저축과 투자의 책임을 맡는 구조입니다. 종신보험연금금화에 있어서는 각자의 종신보험을 취득하거나, 한 명 이름으로 고액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자와 피보험자를 교차 지정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소득이 타이트하다면 아내가 중심이 되는 종신보험에 가입하고 연금 세팅을 더 빨리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안정한 직장에 있는 배우자는 더 보장성에 집중된 구조로 설계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도 대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각자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도 성별에 따라 다르므로 이러한 점도 설계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 모든 작업은 인증된 설계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전제로 해야 하며, 최근에는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AIA생명 등에서도 부부전용 종신보험 플랜을 마련하고 있어 참고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종신보험과 다른 금융상품의 조화 방식은?
많은 부부가 연금이나 종신보험만 단독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자산 포트폴리오는 되도록 다양한 상품 간 조화가 필요합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펀드, 저축성 보험과 함께 종신보험연금화를 연계하면 예측 가능성과 수익률 관리 모두 가능해집니다. 특히 종신보험은 수익보다는 안전성과 보장 기능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그 외 상품은 수익성 있는 구조로 배치하는 전략이 좋아요.
예를 들어 국민연금은 장기적이고 기본 생활비 역할, 퇴직연금은 단기 생활자금 충당, 종신보험은 갑작스러운 사망 시 가족 보호 및 일정 시점 이후엔 안정적인 현금 흐름, 펀드와 주식은 장기적인 고수익 추구에 맞춰 전략적으로 배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특정 시점에 큰 금액이 들어오거나 소득 공백이 발생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부부가 함께 재무상담을 받고 구조를 짠다면, 이런 포트폴리오 조합은 매우 강력한 은퇴 대책이 될 수 있죠.
실제로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결국 어떤 상품을 고를 것인지입니다. 각각의 종신보험 상품은 연금 전환 옵션, 연금 수령 방식, 보장성 강화 여부, 해지환급금 구조 등에서 차이를 보이므로 냉정하고 비교 분석이 필요합니다. AIA생명의 ‘무배당 더좋은종신’, KB생명의 ‘스마트플랜 종신보험’, 메트라이프생명의 ‘라이프스타일 종신’ 등은 연금 전환 기능이 우수하며, 은퇴 전후의 유동적인 자금 운용에도 강점을 보입니다.
상품 선택 시 주요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금 전환 가능 여부 및 수령 개시 가능한 나이
- 사망보장 구성과 연금 전환 시 해지환급금 타이밍
- 세제혜택 적용 여부 및 적격여부
- 수익자 지정 방식 및 피보험자 구조
- 장기 유지 시 운용 수수료의 구조
이 같은 요소를 감안하여 맞벌이 부부가 함께 선택하면 합리적인 배분이 가능합니다. 잠깐의 고민과 전략 설정이 여러분의 노후를 지키는 강력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